세상에 몹시 어두운 사람의 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은?
우리말에 ‘휴류계수(鵂鶹計數)’란 게 있다.
눈앞에 있던 하나가 없어지는 건 알아도 둘이 없어진 건 모르는 어리석은 짓을 일컫는 말인데, '부엉이 셈’이라 칭하기도 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쩍부쩍 느는 살림을 ‘부엉이살림’이라고 하니 그 내포된 뜻이 심상찮다.
부엉이란 놈이 천성적으로 욕심스럽긴 하나 생김새 보다는 멍청한가보다.
두 눈이 앞으로 쏠려 있는 까닭에 주위의 다른 건 살펴 볼 겨를도 없이 오직 한곳(재물)에만 집중하게 되어, 시야에는 언제나 하나만 보이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밤 새워 먹이를 물어다 날랐는데도 눈에 보이는 건 한개 뿐이니 죽을 때 까지 그 고생을 반복 할 수밖에.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니 우리 인간도 부엉이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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