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脊柱側彎症, scoliosis)은 척추가 'C자형'이나 'S자형'으로 휘어져서 몸이 좌우로 기울거나 돌아가 변형되는 증상이다. 척추의 만곡이 없어져 척추가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므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인다. 이때 척추의 모양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도, 측면에서 보았을 때도 모두 틀어져 보인다. 척추가 5˚ 이상 옆으로 휘었다면 비정상으로 간주되는데 인구의 약 7.7% 정도가 척추측만증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척추측만증은 보통 유전적 경향이 있어 그 가족에서는 20~40% 이상의 발현율을 보인다. 보통 성장이 왕성한 시기에 나타나서 14세 전에 발병하고,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3~5배 정도 많다.

초기에는 통증 등의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알기 어렵다. 척추측만증이 진행되면서 척추 주변의 근육, 인대,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므로 요통이나 어깨 결림, 두통 등의 증세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측만증의 진행 정도가 심해지면 척추부터 갈비뼈, 골반의 변형이 일어나 심장과 폐를 압박하여 심폐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수면 중에도 심한 통증을 경험한다. 척추측만증 환자는 디스크 간격이 줄어드는 중년이 되면 골격과 뼈의 불균형으로 쉽게 피로하게 되고 같은 자세로 오래 있지 못하고 두통과 어깨 통증도 함께 느낀다.

참고로 척추측만증은 척추 옆굽음증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는데, 이는 어려운 한자어를 알기 쉬운 말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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