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 갈란드의 노래 "Over the Rainbow"를 쓴 사람은?
1939년 영화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에 나오는 ‘Over the Rainbow(무지개 너머)’란 노래를 기억하십니까? 캔자스의 한 농장에 사는 도로시가 저 멀리 미지의 세계로 탈출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인데요.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이 노래는 1940년에 아카데미 영화주제가상을 받았구요. 지난 2001년 미국 음반협회와 전미예술재단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노래 3백65곡’ 가운데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 영화에서 도로시 역을 맡아 이 노래를 불렀던 주디 갈란드 (Judy Garland)의 주제곡처럼 되기도 했는데요. 주디 갈란드는 공연을 하면 꼭 마지막에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이 노래는 해롤드 알른(Harold Arlen)이 먼저 곡을 쓴 뒤, 입 하버그(Yip Harburg)가 가사를 붙인 것인데요. 작사가 아이라 거쉰 (Ira Gershwin)도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 하버그는 마지막 부분을 어떻게 끝내야 할까 무척 고심했다고 하는데요. 고민하는 걸 본 아이라 거쉰이 마지막 부분, ‘If happy little bluebirds fly beyond the rainbow, why, oh why can’t I’ 이라고 하면 어떻겠냐고 의견을 내서 그대로 채택됐다는 것입니다. 거쉰은 또 노래 속도도 좀 더 빠르게 하라고 조언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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