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보존식품으로, 독일 요리 중 채소 요리의 대명사 격으로 통하며, 김치 문화가 발달한 한국에서는 '양배추로 담근 김치' 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호프집 같은 곳에서 고기 안주 입가심 용으로 독일 김치라며 내놓기도 한다. 다만 만드는 법을 따지자면 김치보단 피클이나 짠지에 가깝다. 흔히 소시지나 고기 요리에 곁들여 먹으며, 데워먹기도 하고 차게 해서 먹기도 한다. 신맛이라는 뜻의 자우어라는 말이 붙어 있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시큼한 맛이 강한데, 지역마다 절일 때 쓰는 향신료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맛도 미묘하게 다르다. 맛은 묵은지와 비슷한편.

독일어의 외래어 표기법상으로는 자우어크라우트가 아닌 자워크라우트가 정확하다. 독일어 -auer([-auɐ])는 아워로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 대표적인 예로는 콘라트 아데나워, 프란츠 베켄바워가 있다. 간혹 '사우어크라우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신선한 식물성 식품을 겨우내 장기보존하기 위한 노력은 두 가지 방향이 있었는데 하나는 세균을 모두 사멸시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효모나 유산균을 발효시켜 나머지 잡균의 번식을 저지하는 것이다.

해설 더 보기: nam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