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벌레는 어떤 동물의 유충일까?
쐐기나방의 유충 혹은 쐐기풀나비의 유충으로, 일반적인 애벌레와는 달리 몸에 털 모양의 독침이 여러 개 돋아 있다. 이 독침들은 단순한 가시 수준이 아니라,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작은 뿔들 말단부에 가시들이 촘촘히 박힌 모습이며, 가시가 없는 아래쪽 몸은 의외로 매끈한 편으로, 가느다란 가시털에 수북히 덮힌 송충이와 약간 대조되는 모습이다.
일본어로는 '刺虫'(イラムシ)이라고도 부른다.
독침이 있다는 점에서는 송충이와 비슷하나 종도 다르고 먹이도 다르다. 어느 쪽이든 쏘였을 때는 가렵더라도 제일 먼저 독침을 제거하고 가까운 병원이나 약국으로 가서 약을 처방 받자.
우리나라에 사는 쐐기벌레는 쏘여도 따갑고 아픈 정도지만, 외국의 쐐기벌레 중에는 쏘이면 생명이 위험한 것도 있으니 외국에 나갔다가 털이 잔뜩 돋은 애벌레를 보면 절대 만지지 말 것. 그리고 국내라도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으로 안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으니 가급적 쏘이면 바로 병원으로 가자.
브라질에는 로노미아 오블리큐아(Lonomia obliqua)와 로노미아 아첼로우스(Lonomia achelous)라는 쐐기벌레와 닮게 생긴 애벌레 종류가 있는데, 독사의 독과 비슷하여 우리나라 쐐기벌레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한 맹독을 지녔다고 한다.
해설 더 보기: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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