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yakuza)는 일본의 조직폭력단의 구성원 또는 노름꾼을 지칭하는 말이다. 어원은 8(야)·9(쿠)·3(자)에서 유래되었다. 화투판에서 이 숫자에 해당하는 화툿장을 받으면 끗수가 0, 즉 망통이 되어 가장 쓸모가 없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아무 쓸모가 없다는 뜻에서 도박으로 생활을 하는 자를 야쿠자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 말이 차츰 일정한 직업 없이 폭력을 휘두르며 남을 등쳐먹는 건달이나 조직폭력배를 지칭하게 되었다. 야쿠자는 일본 사회의 그늘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야쿠자는 보통 구미[組:가이(會)라는 명칭을 쓰는 조직도 있다]라고 부르는 조직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미는 조직의 지도자인 오야붕과 부하들인 고붕의 수직적 결합과 동료를 뜻하는 교다이붕끼리의 수평적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사이는 의리와 의무로써 엄격하게 규율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의리나 의무 등을 어겼을 경우에는 손가락을 하나씩 자르는 등 가혹한 제재가 따른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