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중 무릎 위까지 오는 반바지를 이르는 패션 용어는?

버뮤다 팬츠(Bermuda pants)는 무릎 위까지 오는 반바지로, 여유 있는 바지통과 실루엣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버뮤다 제도의 원주민 복장에서 유래됐다는 설과 2차 세계대전 당시 버뮤다에 머물던 영국 군인들이 더위를 견디기 위해 바지를 잘라 입은 데서 유래됐다는 설이 전해지는데, 후자의 설이 더 유력하다. 버뮤다 팬츠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버뮤다를 찾은 관광객들에 의해 더운 날씨에 적합한 패션으로 평가되며 전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버뮤다 팬츠는 적당한 길이와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착장 시 편안할 뿐만 아니라 재킷과 함께 입으면 격식 있는 패션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버뮤다 팬츠를 입을 때는 넉넉한 사이즈의 상의나 화려한 프린트가 들어간 상의를 코디하면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