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은 주로 사탕수수와 사탕무에서 얻어집니다. 사탕무는 온대 지역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유럽, 러시아, 북미 등지에서 중요한 농작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탕무의 하얀 뿌리에는 자당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이를 추출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설탕으로 정제합니다.

19세기에는 전쟁이나 무역 문제로 사탕수수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사탕무 산업이 크게 발전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설탕 생산량의 약 20%가 사탕무에서 나옵니다. 사탕무에서 설탕을 얻는 과정은 뿌리를 얇게 썰어 물에 담가 자당을 추출하고, 이를 정제해 순수한 설탕 결정으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또한 사탕무의 잎은 가축 사료나 퇴비로 활용되어 버릴 것이 거의 없는 효율적인 작물입니다. 우리가 차나 커피에 넣는 설탕의 상당 부분이 바로 이 사탕무에서 비롯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