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대한 사실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면?
벌은 남극을 제외하고 지구상 모든 대륙에 살면서 식물의 꽃가루를 옮겨주어 씨를 맺도록 해준다. 꿀은 벌들의 식량이다. 꽃가루(화분, 花粉, pollen)는 새끼(애벌레, 어린 꿀벌)를 키우는 먹이로 주로 사용한다. 벌 중에는 길이가 2mm 정도인 독침이 없는 아주 작은 종류로부터 39mm에 이르는 큰 종류(leafcutter bee)까지 현재 약 20,000종이 알려져 있다. 지구상에 벌이 처음 탄생한 때는 약 1억 년 전이었다. 초기에 나타난 벌들은 꿀을 먹지 않았다. 그 이유는 꽃을 가지는 현화식물(顯花植物)이 아직 탄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 4,000만 년 전(초기 에오세 Eocene)에 현화식물이 생겨나면서 꿀을 먹는 벌 종류도 진화되어 나왔다. '벌'이라고 하면 일반인들은 먼저 꿀벌을 떠올리고, 여왕벌·일벌·수벌로 구성된 대가족을 이루는 '사회적 곤충'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벌의 종류와 수가 더 많으며, 실제로 사회생활을 하는 벌은 몇 종류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말벌'(wasp, hornet)이라 부르는 것은 꿀벌을 제외한 야생벌들을 말한다. 꿀벌은 몸이 통통한 편이고 털이 많이 덮여 있으며, 꿀과 꽃가루를 식량으로 한다. 그러나 말벌은 털이 없고 몸이 날씬하면서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말벌(야생벌)들은 꿀과 꽃가루 외에 다른 곤충(많은 해충)도 잡아먹는 대단히 중요한 익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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