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나이를 판단할 때는 전통적으로 치아의 도움을 받았다. 말의 치아 발달은 매우 규칙적이기 때문에 이것으로 말의 나이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젖니와 영구치(2차 치열)가 나옴, 절치에 있는 치와 (cup)의 마모, 치아의 형태와 위치 등으로 말의 나이를 알 수 있다. 옛날에는 이런 것들이 아주 중요했다. 오늘날에는 대부분의 말에는 여권(passport)이 있고 문신(freeze brands)과 마이크로칩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열을 통한 나이 확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말의 치아의 마모 정도는 여러 가지 요인에 좌우되는데 말의 사육 방법, 먹이, 치아의 위치, 씹는 버릇(cribbing) 등과 같은 습관이 모두 절치의 마모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망아지는 겸치를 가지고 태어나거나 태어난 지 며칠 만에 절치가 생긴다. 중간치는 4-6주 후에 나오고 우치는 6-9개월 후에 나온다. 절치는 대략적으로 6일-6주-6개월로 보면 된다. 이런 공식은 외우기도 쉽고 망아지의 나이를 판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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