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을 띠고 매운맛을 내는 일본의 대표적인 향신료는?
와사비는 녹색을 띠고 특유의 향과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로, 생선 요리의 비린 맛을 없애고 음식의 풍미를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한다. 일본이 원산지인 십자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일 년 내내 수확이 가능하다. 와사비의 매운맛 성분에는 살균효과가 있으며 10가지 이상의 향미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바로 이 성분이 비린내를 없애고 식재료의 풍미를 살린다. 와사비는 크게 혼와사비(本わさび)와 세이요우 와사비(西洋わさび)로 나눌 수 있다. 세이요우 와사비는 일본 음식에 적합하지 않아 많이 보급되지 않았고 현재는 튜브형 와사비를 만드는 재료 중 하나로 이용되고 있다. 사시미, 스시에 곁들여 먹으면 비린내를 없애고 깔끔한 맛을 내며, 소바에도 무즙과 함께 와사비가 제공된다. 와사비의 매운맛 성분이 휘발성이기 때문에 갈아놓고 오랫동안 방치하면 풍미와 매운맛이 상실된다. 와사비는 간 직후 매운맛이 최고조에 달하므로 갈아서 10분 정도 지난 뒤에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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